About Quotabook
쿼타랩(Quota Lab)은 비상장 증권 관리 시장을 타겟하여 비상장 스타트업의 주주명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쿼타북(Quotabook) SaaS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고객사에서 제공한 증권 데이터를 활용하여 스타트업과 투자사의 증권 관리를 최적화하며, 주주총회나 증권과 관련된 사항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능들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명 스타트업과 주요 투자 기관에서 쿼타북을 적극 활용하는 등 2022년 기준 국내 코스닥 시총합의 10%를 차지하는 40조 원에 달하는 주주명부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My Role
Product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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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자자, 및 임직원 대상 클라우드 기반 비상장 증권 관리 플랫폼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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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개발자 및 디자이너로 구성된 팀 PM으로 스타트업, 투자자 각 플랫폼 로드맵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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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및 투자사 대상 영업보고 및 온라인 의결 고도화
High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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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동의권/협의권 및 이사회 의결 기능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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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up/VC 거래소 런칭으로 쿼타북 비상장 증권 거래 게시 및 수익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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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Q 주요 고객사의 800여명 임직원 스톡옵션 전자서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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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Q 주요 투자회사의 120여개 포폴사(스타트업) 쿼타북을 통한 영업보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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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Q 코스콤 제휴 거래소 연동 및 출시 (증권 인증 및 명의개서 처리)
Project 1. 동의권/협의권 온라인 의결 시스템 구축
목표 | 쿼타북 플랫폼에 스타트업 및 투자자의 동의권 및 협의권 온라인 의결 시스템을 구축한다. |
팀 구성 | (제품팀) 2PMs, 1PD, 4FEs, 3BEs
(TF) *PM, 1PD, 1FEs, 1BE |
기간 | 2021.03~05 |
#배경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의 투자계약서에는 중요한 결정사항에 대해 투자자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권리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투자자와 스타트업의 소송 분쟁 대부분이 동의권/협의권 위반에 해당하는 만큼, 스타트업은 동의권/협의권 사안들에 대해 반드시 파악하고, 사전에 투자자의 동의/협의를 받아야 합니다.
스타트업이 성장하여 주주가 많아질수록, 투자계약서상 동의권/협의권 조항은 주주마다 일관되게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엑셀시트로 투자사별 동의권/협의권 비교표를 만들어두고 경영상 주요 결정사항이 생길 때마다 대조하여 의결 대상자를 파악하기도 합니다.
#문제 및 기회탐색
Series A~D 다양한 규모의 스타트업 대표 및 재무담당자와 인터뷰를 통해 ‘동의권/협의권’ 과정에서 경험하는 문제와 기회를 분석하였습니다.
Step 1. 동의권/협의권 “안건A” 의결 필요 여부 및 의결 대상자(투자자)를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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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투자자별 투자계약서 각 조항 및 내부 자료를 일일이 비교/확인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의결 대상자가 누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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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쿼타북에 등록한 자사의 주주명부 데이터를 활용하여 동의권/협의권 안건별 의결 대상자(투자자)를 간편하게 파악하고 싶다. 이로써 안건별 의결 대상자가 누락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Step 2. “안건A”에 대한 동의/협의 요청 공문서를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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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법무법인 자문을 통해 의결 공문서를 검토하며, 투자자 또는 기관명이 기입된 자료를 일일이 준비하는 과정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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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동의권/협의권 조항별 각 의결 대상자(투자자/기관)의 이름과 스타트업 대표의 전자서명이 기입된 공문서 양식 및 파일을 제공받고 싶다. 이로써 문서를 준비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Step 3. “안건A”의 동의/협의 요청 공문서를 의결 대상자에게 발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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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투자자마다 소통하는 채널(이메일, 메신저, 등기)로 자료를 전달하기에 발송 및 수신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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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쿼타북 내에서 의결 대상자의 이메일로 일괄 발송하여, 발송/수신 여부를 확인하고 싶다. 이로써 동의권/협의권 의결을 준비하며 요청하는 프로세스를 쿼타북 내에서 수행할 수 있다.
Step 4. ‘안건A’에 대한 원활한 의결을 위해 이메일, 유선 등 다양한 채널로 투자자와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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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투자자마다 선호하는 메신저, 유선,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에서 소통하기 번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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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투자자 및 스타트업 관계자간 소통을 쿼타북에서 교류할 수 있다.
Step 5. ‘안건A’ 의결이 종료된 후 의결의 찬성, 반대, 기권 표를 정리하여 투자자에게 결과를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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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이메일, 등기, 유선 채널로 표결을 일일이 수집하여 정리하는 과정이 번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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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의사소통은 외부 채널을 통해 진행하더라도, 쿼타북을 통해 투자자가 투표를 진행하도록 유도한다. 이로써 결과 통계(찬성, 반대, 기권 수 및 의결자)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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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타북 비회원의 경우, 개인정보 및 이메일 인증을 거쳐 투표를 진행하도록 흐름을 설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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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로 의결을 진행하는 일부 투자기관의 경우, 스타트업 관리자가 해당 기관의 투표 결과를 대리 입력하는 방식으로 권한을 부여한다. (해당 기관에는 입력된 투표결과를 이메일로 발송한다.)
#설계 및 실행
동의권/협의권 의결을 준비, 투표, 보고하는 각 흐름에서 기회를 도출하여, 다음 핵심 요구사항을 수립했습니다. 또한, 동의권/협의권 공문서를 손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법무법인 자문을 통해 조항별 문서 양식을 수집하였습니다.
‘스타트업 관리자’로서
1.
동의권/협의권 안건별 문서 양식을 제공받아 전자서명하여 공문서를 간편하게 생성하고 싶다.
2.
안건별 의결 대상자를 간편하게 선택하며, 공문서를 일괄 발송하고 싶다.
3.
투자자 요청에 따라 플랫폼내에 투표를 기록하고 싶다.
4.
의결 완료 여부를 확인하여 상황에 따라 의결을 임의로 종료하고 싶다.
5.
의결 득표율 및 최종 결과를 확인하고 싶다.
‘투자자’로서
1.
쿼타북 로그인/가입 없이 동의권/협의권 안건의 세부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
2.
안건에 대해 찬성, 반대, 기권 중 투표를 선택하고, 필요 시 의결 파일을 첨부하고 싶다.
3.
의결 득표율 및 최종 결과를 확인하고 싶다.
[스타트업 흐름] 동의권/협의권 의결 공문서 생성 및 요청
1.
동의권/협의권 선택한 안건의 템플릿에 따라 세부 정보를 입력합니다.
2.
의결 대상자를 개별로 선택하거나, 그룹을 선택합니다.
3.
전자 날인을 완료하면 공문이 생성되며, 기간에 맞춰 의결을 시작합니다.
4.
선택한 의결 대상자의 정보가 기입된 개별 문서가 이메일로 발송됩니다. 관리자는 이메일 발송 및 수신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송 실패 건의 경우, 사유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재 발송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 흐름] 의결 진행
1.
동의권/협의권 요청 이메일을 통해 쿼타북에 접속하여 안건의 세부 내용을 확인하고, 첨부된 공문 및 투표 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쿼타북 비회원의 경우, 이메일 인증을 통해 접속 가능합니다.
2.
쿼타북에 접속하여 투표를 하거나, 근거 문서로써 첨부된 문서에 투표하여 업로드를 합니다.
[스타트업/투자자 흐름] 의결 종료
1.
스타트업 관리자는 안건별 표결 진행 상태, 의결 요약, 안건별 찬성률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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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채널로 의결지를 회수받은 경우, 직접 입력하여 의결 여부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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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의결자의 투표가 완료되거나, 희망 종료일에 따라 진행 중인 의결을 종료할 수 있습니다.
2.
스타트업 관리자는 결과 통계(찬성, 반대, 기권 득표율 및 투표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a.
투자자는 최종 득표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이로써 동의권/협의권 의결 절차가 완료됩니다.
#결과
동의권/협의권 공문서 작업과 의결 통지 및 투표 취합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의결 기능을 배포했습니다. 스타트업 관리자로서 의사결정을 위한 공문서 작성을 위해서도 위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만족도 및 편의성 각 측면에서 이용자들로부터 NPS 4.2/5점을 획득하였습니다.
당시 마이너스 요인으로, 외부 채널(메신저/이메일)로부터 수집된 외부 의결 기록을 자동 취합할 수 없었으며 쿼타북 미가입 투자기관은 이메일 외 상태 알림을 제공하지 못하는 제약사항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핵심적인 불편함을 개선하는 (문서 준비와 의결 요청, 통계 산출) 관점에서는 유의미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Project 2. 제휴사 Mobile Trading System 연동
목표 | 제휴사의 MTS(비상장 증권거래)플랫폼과 쿼타북의 주주명부 연동을 통해 신규 주주(유저) 및 구주거래 창구를 확보한다. |
팀 구성 | (제품팀) 2PMs, 1PD, 4FEs, 3BEs
(TF) *PM, 1PD, 1FEs, 1BE |
기간 | 2021.07~2021.11 |
#배경
쿼타북에 등록된 주주명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주거래의 창구를 확보하기 위해 코스콤 BMU(MTS) 서비스와 제휴 및 연동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코스콤의 Blockchain Fintech 사업팀과 밀도있게 협업하며 연동 범위와 이용자 시나리오를 기획하였습니다.
#실행
쿼타북 주주명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주거래 매물 등록 시 유효성 검증과 거래 과정에서 주권미발행 확인서 발급, 결제대금 에스크로, 양수도 계약서 생성 및 전자서명, 거래 완료 시 주주명부 반영까지의 BMU와 쿼타북과의 데이터 연동 범위, 상세 API 명세서를 설계하여 코스콤 IT개발팀과 연동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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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idential [코스콤x쿼타북] 기획 자료는 대외비로 양해드립니다.
#결과
2021.11 비마이유니콘 리뉴얼 버전을 출시하여 첫 달 3건 쿼타북에 등록된 구주거래를 성사시켰습니다.
MTS 제휴를 통한 구주거래 창구 확보와 거래 활성화를 기대한 점은 있었으나, 비상장 초기 스타트업의 네임벨류와 성장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잠재 매수자의 거래가 저조했습니다. 또한, 코스콤에서 마케팅 재원을 확보하여 거래 랭킹을 통해 리워드 캠페인을 진행하였으나, 단기적인 참여만 이뤄내었을 뿐 지속적인 거래를 활성화하기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2022년 저조한 거래율 및 매출로 인해 비마이유니콘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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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비상장주식 플랫폼 '비마이유니콘' 본격 가동”
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111300052
•
“비마이유니콘(BMU), 블록체인 활용해 비상장주식 첫 거래 성공”
https://newsroom.koscom.co.kr/28972
•
“코스콤, '비마이유니콘' 앱 개편…간편 로그인 도입”
https://www.etnews.com/20211125000100
Lessons learned
쿼타북에 재직하면서 매주 배포를 진행하여 고객의 문제와 필요를 신속하게 해소하였으나, 경쟁사에 비해 쿼타북의 강점과 방향성이 명확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한 배경으로 팀간 목표 기반의 협업보다 최대한 많은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는 팀 구조와 프로세스에 기인했습니다. 개발자 1~3명으로 이루어진 세 개의 기능 조직이 각자의 업무를 독립적으로 처리하는 방향으로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전사적인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그에 기반한 팀의 KPI와 마일스톤을 정의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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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적인 목표를 기반으로 팀 구성원 간의 결속력을 높이고 제품의 방향성에 대한 이해를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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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목표와 연관성이 높은 epic 단위의 업무의 중요도를 조율하여 팀의 협업 효율을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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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의 배경과 목표에는 Go-to-market 전략과 실행이 기반해야 한다. (출시 이후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서비스는 종료될 수 밖에 없다.)